2025년 1학기 경북대 사회학과 대학원에 입학하여 생활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공부하고 연구하며 밥 먹고 살기’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늘 어려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두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도움이 되는 내용은 함께 공부하는 연구공동체와 나누고자 합니다. 공모신청서 등의 파일이 담긴 항목은 번호를 붙였습니다.
2025년 1학기
3월
001_국사편찬위원회_구술채록사업 공모 신청
2023, 2024년 공동연구원으로 국사편찬위원회 구술채록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 2025년에도 석사과정을 다닌 안동대 사학과 이민우 교수님(책임연구원)과 구술채록사업에 신청서를 냈고, 선정됐습니다.
- 주제: 1970~1990년대 경북 지역 농민운동의 형성과 분화: 안동·대구 가톨릭농민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활동을 중심으로
- 총 사업비: 2,000만 원
- 일정: 보통 연초(2월 초)에 공지가 나오고, 3월 초에 접수 마감
- 참고: 채록 자료는 한국사DB에 공개됩니다. 나의 연구에 활용할 수도 있고, IRB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002_한국연구재단_인문사회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신청서 제출
이 사업은 해당 연도 1월 말에 한국연구재단 공고가 되고, 접수 마감은 3월 중순입니다. 석사과정생은 1년 1,000만 원, 박사과정생은 2년 4,000만 원의 연구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학하자마자 부랴부랴 신청서를 작성했는데, 저는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연구계획서를 써보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갑자기 쓰려고 하면 안 되고, 미리 준비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 장점: 정산의 의무가 없음
- 자격: 한국 국적자만 신청 가능
003_사회학과 3급 RA 연구조교(3월~8월)
입학할 때 운이 좋게도 연구조교 선발이 되었습니다. 선발은 학과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TA, RA를 동시에 할 수는 없습니다.
RA는 교수님의 연구를 돕거나 본인의 연구를 수행하면 되는데, 박사과정생이라면 본인의 석사학위논문을 학술지 출판으로 이어가면 수월합니다. 저는 석사논문을 학술지 논문 투고하는 것으로 진행하였습니다. 6개월 동안 매달 3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학과 콜로키움 발표 : 대학원 동료들의 발표가 있습니다. 학기 초에 시행하니 방학 때 준비한 연구를 발표하면 여러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4월
- 비판사회학회 전기 학술대회 발표
- 사회학과 월례세미나 시작: <경제학철학 수고> 발제
학술대회 발표, 토론, 참여는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최신 연구 동향도 확인하고, 다른 연구자의 방법론과 시각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지역의 동료들과 만나 자극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학술대회 발표와 참여는 적극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사회학과 청구논문 공개발표회: 프로포절 발표를 하였다면 다음 학기에는 학위논문 공개발표회를 합니다. 학위논문에 대한 1차 심사 자리입니다. 4월말 또는 5월초.
5월
- 산업노동학회 전기 학술대회 발표
- 언론정보학회 전기 학술대회 발표
대학원생 국내학술대회 참가 교통비 지원: 1년에 총액 10만 원 한도 안에서 국내학술대회 참가 교통비를 학교에서 지원합니다. 발표/토론을 하지 않고 단순히 참가하더라도 지원합니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다녀오고 나서는 바로 신청하면 좋습니다. 학과에 문의하면 서식을 알려줍니다. 영수증과 학술대회 포스터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6월
- 대학원 자체 세미나: <사회 이론의 흐름> 매주 1회, 8주
-학위논문 프로포절 : 학기말에는 논문 심사 전 단계인 프로포절 발표가 있습니다. 필수 참석
7~8월(여름방학)
004_경북대_2025학년도 기초보호 및 특화학문분야 사회문제해결형 융합연구 지원 사업
이 사업은 공고가 보통 7월에 나오고, 신청 마감까지 시간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만약 선정되면 1년에 1,0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정산 의무는 없고, 사업 종료 후 2년 이내 논문 1편 게재 의무가 있습니다.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 K-SDGs’ 지표와 연계해서 써야 하며, 유학생도 신청 가능합니다.
저는 “어떻게 청송군에서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정책이 시작되었나: 무료버스 정책 도입과 확산에 관한 다중스케일적 연구”라는 제목으로 냈는데,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연구계획서를 하나 써 본 경험이 좋았습니다. 이 주제를 조금 변형하여 2026년 융복합연구공동체 사업 공모 신청서를 냈고, 선정되었습니다. 사업이 나올 때마다 연구계획서를 구성해보면 언젠가는 써먹을 곳이 있습니다.
005_경북대_파워풀브레인 연구 과제 공모 신청
홍준표 시장 덕분에 생긴 사업이었는데, 위 융합연구 지원사업과 시기가 겹쳤습니다. 교수님들, 대학원생들 팀을 짜서 하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없었으나, 비슷한 사업이 또 나올 수 있습니다.
석사과정생 최대 600만 원, 박사과정생 최대 96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 연구사업입니다. “헬스케어와청년노동 연구그룹”으로 신청서를 냈고, 선정되었습니다. 장학금을 받으면서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주제를 조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보고서를 내고, 2026년 3월 토론회까지 진행하였습니다.
2025년 2학기
9월
경북대_라이즈(RISE) 사업_대구의 청년정책연구 시작(25.9~26.2.)
대구 청년정책을 주제로 교수님, 대학원생, 학부생이 함께 연구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세미나, 자료조사, 보고서 작성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 때 연구한 주제를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하였고, 2026년 4월 논문도 출판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리고 사업비에서 대학원생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5년 단위 사업이고, 2025년이 첫해라서 앞으로도 매년 진행합니다.
-사회학과 콜로키움 발표 : 대학원 동료들의 발표가 있습니다. 학기 초에 시행하니 방학 때 준비한 연구를 발표하면 여러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콜로키움 발표를 했습니다. “정규직화 그 이후: 아사히글라스 하청노동자의 노동조합 경험과 삶의 변화”로 발표를 했고, 좋은 조언을 받아서 학위논문 주제로 발전시켜가고 있습니다.
10월
사회학과 청구논문 공개발표회: 프로포절 발표를 하였다면 다음 학기에는 학위논문 공개발표회를 합니다. 학위논문에 대한 1차 심사 자리입니다. 10월말 또는 11월초
11월
12월
006_경북대_2025학년도 대학원생 우수논문 장려금 지원 사업 신청
이 사업은 단순합니다. 소속을 경북대로 논문을 출판하면 12월에 학교에서 장려금을 줍니다. KCI 등재지, 등재후보지 모두 가능합니다. 저자 숫자에 따라, 전체 신청자에 따라 장려금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저는 32만 원 정도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학위논문 프로포절: 학기말에는 논문 심사 전 단계인 프로포절 발표가 있습니다. 필수 참석
-국립대학육성사업 조교 참여: 이정연 교수님이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학부생들의 국립대학 육성사업 답사에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당일치기 창원답사, 2박3일 간 부산-거제 답사에 함께하였습니다.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좋습니다. 당연히 조교로 참여하였기에 최저시급 이상의 급여가 지급됩니다.
2026년 1~2월(겨울방학)
007_국립경국대 K-융합인문 교육 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 참여
우연히 국립경국대(구 안동대)에서 주최하는 공모전(?) 프로그램을 보고 강지원, 후오위샨 선생님과 신청했습니다. 2박 3일 참가하여서 발표문을 작성하는 것이었는데,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뚜안의 죽음과 환대의 조건-대구·경북의 정주화 조건(제도, 경험, 담론) 분석”으로 발표했고, 운이 좋게도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상금 200만 원! 상금은 세금 떼고 나니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 사업 참여를 계기로 이후에도 공동연구를 진행하였고, 올해 한국사회학대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하반기 논문 출판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겨울방학 대학원생 세미나: 브뤼노 라투르 읽기
- 민주노동연구원(책임연구원 이창근). (2026.2~7.). “대구 지역 ‘괜찮은 일자리’ 연구”. 공동연구원
2026년 1학기
3월
008_한국연구재단_인문사회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신청서 제출(6월 발표)
첫 학기 때 떨어진 걸 만회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작년보다 일찍 공고가 나왔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했고, 주제를 좁힌 가운데 장점을 부각하여서 다시 제출하였습니다. 지도교수님의 추천서도 중요하고, 학과의 다른 교수님들의 연구 주제도 잘 접목하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제와 연구계획에 있어서는 다음을 부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나는 얼마나 이 주제 연구를 잘 수행할 수 있는가?
- 나는 그동안 해당 주제와 관련해 어떠한 역량을 쌓아왔는가?
- 이 연구 주제가 학문적으로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가?
운이 좋게도 두 번째 신청 만에 선정되었습니다. 자격 요건은 전일제 학생이어야 한다는 점, 한국인만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주제: 구미공단 산업변화와 하청노동자의 생애 경로: 아사히글라스 사례
009_비판사회학회 연구소모임 지원 사업 신청
2026년부터 비판사회학회가 연구소모임 지원(200만 원)을 한다고 하여 대학원 동료들과 함께 신청하였고, 선정되었습니다. 책/다과를 구입하고, 관련하여 세미나를 진행한 이후 ‘영양군 농촌기본소득 도입 사례연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010_대학원생 국제공동연구 지원사업
본교와 해외 대학 간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에서 주도적 참여를 위한 제안서 및 수행결과(연구실적) 제출 시 지원금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지원금은 300만 원인데, 바라는 게 좀 많기는 합니다.
지도교수님과 상의하여서 “한-일 초국적 연대는 하청노동자 운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아사히글라스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신청서를 냈고, 선정이 되었습니다. 국제학술대회에 발표 1회 해야 한다는 건 압박이 좀 크긴 합니다. 그렇지만, 유학생들이나 이중언어가 가능한 분들이라면 지도교수님과 상의 후 신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고는 3월 초에 나왔습니다.
- 사회학과 TA(교육조교) 3월~6월
- 인문사회기초연구(책임연구원 김철식). (2026.3~ ). “산업 전환의 사회정치적 과정과 지역, 노동의 재편: 자동차 분야 디지털-그린 전환의 지역별 대응을 중심으로”. 보조연구원
- 한국사회과학자료원(책임연구원 이상직). (2026.3~ ). “사회조사 클래식 테마컬렉션 인터뷰조사”. 보조연구원
-사회학과 콜로키움 발표 : 대학원 동료들의 발표가 있습니다. 학기 초에 시행하니 방학 때 준비한 연구를 발표하면 여러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4월
011_경북대_2026학년도 대학원생 융·복합연구공동체 신청
융복합연구공동체는 타전공 대학원생과 함께 신청하는 사업입니다. 공고는 4월 초에 나왔고, 신청서 마감이 4월 말이었습니다. 행정학과, 지리학과, 간호학과 박사과정생들과 신청을 했고, 지도교수님께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2025년 여름 떨어진 연구계획서를 다시 손을 봐서 함께 신청서를 냈고, 선정이 됐습니다. 연구비는 500만 원. 그런데 돈 쓰기가 너무 까다롭긴 합니다. 그래도 다학제 연구에 관심 있다면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주제: 농촌 무료버스 도입의 정치사회적 맥락과 주민 이동성·건강 효과: 경상북도 청송군 사례를 중심으로
-비판사회학회 전기학술대회: 올해는 비판사회학회 정기학술대회가 경북대에서 열렸습니다.
-사회학과 청구논문 공개발표회: 프로포절 발표를 하였다면 다음 학기에는 학위논문 공개발표회를 합니다. 학위논문에 대한 1차 심사 자리입니다. 4월말 또는 5월초.
5월
6월
-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선정 결과 발표
-학위논문 프로포절 : 학기말에는 논문 심사 전 단계인 프로포절 발표가 있습니다. 필수 참석
7~8월(여름방학)
012_경북대_2026학년도 기초보호 및 특화학문분야 사회문제해결형 융합연구 지원 사업
뒤늦게 공모를 보고, 부랴부랴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미 연구지원금과 별도로 준비 중이던 연구과제를 조금 비틀어서 냈습니다. 작년에 한 번 떨어졌기에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선정됐습니다. 35명이 내서 15명 선발이니, 경쟁률이 그리 치열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제: 기후재난의 지역의제화와 지방소도시의 녹색정치: 2025년 경북산불과 녹색당 허승규 안동시의원 당선 사례

